사람들은 모두 다 스토리에 대한 보편적 갈망을 품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시간만 나면 스토리를 찾게 되죠
드라마를 시청하든가, 영화관에 가든가, 연극을 보든가, 웹툰을 읽든가, 독서를 하든가 등등 요새는 웹드라마도 흥하고 있고요
우리의 이야기도 아닌 이야기에 홀입되면서 등장인물들의 생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죠
대사, 표정, 동작, 생각, 장면 하나 하나에 집중하면서 한가지도 놓지지 않도록 좋아하는 작품에 전념하게 되고요
저는 그런 현상이 너무나도 신기하지만 더 신기한 게 뭐냐면 사람들은 그만큼 가까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진 않다는 것입니다
허구 캐릭터를 위해서 울기도 웃기도 하고, 잘 된 일이 생기면 기뻐해주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건드리는 인물이 있으면 욕을 하고, 어떻게 힘든 과정 속에 극복해낼지 걱정해주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고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도 많고 그런 이야기를 보면 정말 감동적이고 감탄이 깊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주변에서도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우리는 현실에서는 그 수많은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놓집니다
그 사람들도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인데 우린 그걸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의 말, 표정, 동작, 생각, 감정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신경을 많이 안 씁니다
평생 알고 지낸 사람,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가족) 무관심일 때 너무 많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를 안 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대화를 거절하고
영화 한편 보는데에 두시간 투자하는 것이 쉬운데 왜 전화 한통에 2분 투자하는 것을 어려워할까요
제 어릴적 꿈은 소설가 되는 것이었어요
어렸을 대부터 책을 너무 좋아해서요
지금은 아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토리텔러 되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그런데 스토리를 잘 제작하려면 먼저 사람공부, 인생공부부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나의 캐릭커를 만드려면 많은 인물들을 만나고 관찰해야 하고, 하나의 이야기를 작성하려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전 그래서 언어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더 많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만약에 제가 스토리를 제작하게 되면 단순히 또 하나의 다른 사람에 향한 집중을 방해하는 오락이 될까봐 걱정이 돼요
주변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기려고 다른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고 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데 그런 의도가 이 시대에서 전달 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아직은 스토리를 제작하는 것에 오는 책임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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