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 사귀는 앱 9가지|목적별로 골라보세요
해외 친구를 사귀고 싶거나 외국인과 편하게 대화해 보고 싶어서 앱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앱이나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어를 함께 연습하고 싶은지, 취미가 같은 친구를 찾고 싶은지, 아니면 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천천히 친해지고 싶은지에 따라 잘 맞는 서비스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앱 9가지를 골라 특징을 비교했습니다. 어떤 앱이 무조건 가장 좋다기보다, 내가 원하는 관계와 대화 방식에 맞는 서비스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인 친구 사귀는 앱 9가지 비교
먼저 각 앱이 어떤 방식의 교류에 잘 맞는지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 앱 | 특징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
| HelloTalk | 언어 교환을 하며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음 | 외국어를 연습하면서 해외 친구도 만들고 싶은 사람 |
| InterPals | 세계 각국의 사용자와 펜팔처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음 | 여러 나라 사람들과 메시지로 교류하고 싶은 사람 |
| Slowly | 실제 편지처럼 시간을 두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 | 빠른 채팅보다 천천히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 |
| Tandem | 언어 교환 파트너를 찾아 대화하며 외국어를 연습할 수 있음 | 회화 연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
| Meetup | 관심사와 지역을 기준으로 모임이나 이벤트를 찾을 수 있음 | 취미나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친구를 만들고 싶은 사람 |
| Discord | 게임·음악·언어 등 관심사별 커뮤니티에서 대화할 수 있음 | 좋아하는 주제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싶은 사람 |
|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에서 전 세계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음 | 공통 관심사부터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 |
| Bumble For Friends | 친구 찾기를 목적으로 프로필을 보고 상대를 찾을 수 있음 | 1대1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은 사람 |
| Couchsurfing | 여행자와 현지인이 여행과 지역 정보를 계기로 교류할 수 있음 | 여행 중 현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사람 |
1. HelloTalk: 외국어도 연습하고 해외 친구도 만들고 싶다면
HelloTalk은 전 세계 사용자와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도와주는 언어 교환 앱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배우는 한국어 사용자와 한국어를 배우는 영어 사용자가 만나면, 각자 익숙한 언어를 도와주면서 상대방의 언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채팅뿐 아니라 음성 메시지와 통화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처음에는 글로 대화하다가 익숙해진 뒤 말하기 연습으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친해질 만한 화제를 억지로 찾지 않아도 됩니다. 서로 ‘언어를 배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언어를 공부하는지, 왜 배우기 시작했는지 같은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과 실제 외국어 연습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고려해 볼 만합니다.
언어 교환 파트너를 찾고 싶다면 HelloTalk의 언어 교환 파트너 페이지에서도 배우고 싶은 언어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2. InterPals: 펜팔처럼 메시지를 주고받고 싶다면
InterPals는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프로필에서 거주 국가나 사용하는 언어, 관심사 등을 살펴보고 대화할 상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꼭 언어 공부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외국어 학습보다는 해외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경험 자체를 즐기고 싶은 경우에 잘 맞습니다.
빠른 채팅보다는 온라인 펜팔을 찾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Slowly: 빠른 채팅보다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면
Slowly는 이름처럼 즉시 답장을 주고받는 메신저와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상대방과의 거리에 따라 메시지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도록 설계되어 있어 실제 편지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답장을 빨리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한 번에 조금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서로의 일상과 문화에 대해 차분하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4. Tandem: 언어 교환과 회화 연습이 중요하다면
Tandem 역시 언어 교환 파트너를 찾아 외국어를 연습할 수 있는 앱입니다.
배우고 싶은 언어를 설정한 뒤 조건에 맞는 파트너를 찾아 채팅이나 음성 기능 등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해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만큼 실제 외국어를 써 보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HelloTalk과 함께 비교해 볼 만한 서비스입니다. 어떤 앱을 선택할지는 내가 배우는 언어의 파트너를 찾기 쉬운지, 원하는 대화 방식이 지원되는지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Meetup: 취미나 모임을 계기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Meetup은 관심사나 목적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그룹과 이벤트를 찾는 서비스입니다.
언어 교환이나 국제 교류뿐 아니라 운동, 독서, 기술, 여행, 아웃도어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이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온라인 모임뿐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1대1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공통 관심사가 있는 모임에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식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6. Discord: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다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다면
Discord에는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처럼 특정 관심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많습니다.
관심 있는 서버에 참여하면 같은 주제를 좋아하는 해외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다가 친해지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다만 서버마다 분위기와 규칙이 크게 다르므로 참여하기 전에 운영 규칙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7. Reddit: 공통 관심사부터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면
Reddit에는 언어 학습, 여행, 게임, 영화, 음악, 유학 등 수많은 주제별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관심 있는 커뮤니티에서 게시물과 댓글을 통해 세계 각국의 사용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특정 친구를 바로 찾아 1대1로 대화하기보다는, 먼저 관심 있는 주제에 참여하면서 해외 사람들과 소통해 보고 싶은 경우에 더 잘 맞습니다.
각 커뮤니티마다 별도의 규칙이 있으므로 글이나 댓글을 올리기 전에는 해당 규칙을 확인해야 합니다.
8. Bumble For Friends: 1대1로 새로운 친구를 찾고 싶다면
Bumble For Friends는 새로운 친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입니다.
프로필을 보면서 관심사나 생활 방식이 잘 맞을 것 같은 상대를 찾는 방식이라, 언어를 가르쳐 줄 파트너보다는 개인적으로 친해질 친구를 찾고 싶은 경우에 가깝습니다.
서비스 제공 방식이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9. Couchsurfing: 여행을 계기로 현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면
Couchsurfing은 여행자와 현지인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현지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다른 여행자와 정보를 나누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친구를 찾기보다 실제 여행 경험과 연결해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더 잘 맞는 서비스입니다.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은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앱을 골라야 할까요?
여기까지 보면 ‘그래서 나는 어떤 앱을 써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고르는 기준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외국인 친구와 무엇을 하고 싶은지부터 생각해 보면 됩니다.
외국어도 함께 연습하고 싶어요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해외 친구도 만들고 싶다면 HelloTalk이나 Tandem처럼 언어 교환을 중심으로 한 앱이 편합니다.
서로 언어를 배우고 있다는 전제가 있어 첫 대화의 주제를 찾기 쉽고, 배운 표현을 실제 사람과 써 볼 수도 있습니다.
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천천히 친해지고 싶어요
실시간 채팅보다 긴 글을 주고받는 것이 편하다면 Slowly나 InterPals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일상이나 문화에 대해 시간을 두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방식입니다.
취미가 같은 사람부터 만나고 싶어요
게임, 영화, 음악, 운동처럼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Meetup, Discord, Reddit 같은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공통 화제가 있기 때문에 아무런 맥락 없이 대화를 시작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여행 중 현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어요
여행을 계기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Couchsurfing이나 현지 Meetup 이벤트 등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날 계획이라면 앱이나 서비스의 안전 안내를 확인하고, 첫 만남은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앱에서 해외 친구를 사귀는 방법
잘 맞는 앱을 골랐다면 이제 직접 대화를 시작해 볼 차례입니다. 프로필과 첫 메시지를 조금만 신경 써도 상대방이 답하기 훨씬 편해집니다.
프로필에 대화할 만한 정보를 적어 두세요
‘해외 친구를 만들고 싶어요’라고만 쓰기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언어를 공부하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 일본 여행을 좋아해요
- 영화와 음악 이야기를 좋아해요
-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요
이런 정보가 있으면 상대방도 먼저 말을 걸거나 질문할 소재를 찾기 쉬워집니다.
첫 메시지는 상대방의 프로필에서 시작하세요
누구에게나 보낼 수 있는 “Hi” 한마디보다 상대방의 프로필을 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나 덧붙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고 적었다면,
Hi! I saw that you like Korean movies. What's your favorite one?
처럼 답하기 쉬운 질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가까워지려고 하지 마세요
상대가 해외 사람이라고 해서 친구가 되는 과정까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몇 번 대화했다고 바로 개인 연락처를 묻거나 빠른 답장을 요구하기보다, 공통 관심사를 하나씩 찾으면서 천천히 친해지는 편이 좋습니다.
외국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다면 헬로톡은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을까?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해외 사람과 교류할 때는 안전도 확인하세요
온라인에서 처음 알게 된 사람과 대화할 때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주소, 전화번호, 직장, 금융 정보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알려 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SNS나 메신저로 옮기자고 지나치게 재촉하거나 금전 거래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면 거리를 두세요.
직접 만나기로 했다면 첫 만남은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선택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정과 장소를 알려 두는 것도 좋습니다.
서비스마다 신고·차단 기능과 커뮤니티 규칙이 다르므로 이용 전에 관련 안내를 확인해 두세요.
정리: 친구를 만든 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세요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앱은 많지만 각각 잘 맞는 교류 방식이 다릅니다.
외국어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언어 교환 앱, 긴 메시지를 주고받고 싶다면 펜팔형 서비스, 취미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커뮤니티형 서비스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용자가 많은 앱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된 뒤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활동을 함께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면 언어 교환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말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심 가는 서비스가 있다면 프로필부터 간단히 작성하고, 대화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앱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HelloTalk, InterPals, Slowly, Tandem, Meetup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언어 교환, 펜팔, 취미 커뮤니티처럼 서비스마다 목적과 대화 방식이 다르므로 원하는 교류 방식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어를 잘 못해도 해외 친구를 만들 수 있나요?
네.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 교환 앱에서는 상대방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서로 실수하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텍스트 메시지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해외 친구를 만들려면 어떤 앱이 가장 좋은가요?
무조건 하나의 앱이 가장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어 연습이 목적이라면 언어 교환 앱, 긴 메시지로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면 펜팔형 서비스, 취미가 같은 사람을 찾고 싶다면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먼저 살펴보세요.
앱에서 알게 된 외국인을 직접 만나도 괜찮을까요?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상대방에 대해 알아본 뒤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만날 때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선택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약속 장소와 시간을 알려 두는 등 안전을 우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