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일기📆 요즘 며칠 동안 계속 이사 준비로 바빴어요. 고시원 같은 원룸에서 6개월 동안 살다가, 드디어 햇살이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침대와 매트리스까지 모든 짐을 제가 직접 옮겼습니다. 아르바이트 관련 메시지에 답장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혼자 이사를 선택했어요.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침대를 옮기다가 계단에서 거의 넘어질 뻔했는데,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절대 집주인 유리를 깨뜨리면 안 된다”였어요. 제 몸을 걱정하기보다 말이죠. 아마 이게 해외에서 혼자 살아가면서 겪는 성장 아닐까 싶어요. 커튼, 책상, 이동식 옷걸이도 전부 직접 설치했어요. 19살 때부터 혼자 살아왔지만, 지금만큼 안정감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새 집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고, 낮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도 볼 수 있어요. 저녁에는 제가 직접 요리를 해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식사했어요. 한국에서의 지금 생활이 중국에서보다 더 큰 안정을 준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부모님은 제 선택에 간섭하지 않으세요. 아르바이트가 감정을 많이 소모하게 하지만, 최근에는 화도 낼 줄 아는 사람이 되면서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앞으로도 기대되는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